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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사례

폐지 팔아 기부하는 진짜 어르신

by 얼쑤하이영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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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중앙동에 거주하는 81세 홍00 어르신은 5년째 폐지 수집으로 모은 돈으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시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40만원과 추가 금액을 더해 100만원을 처음 기부했다. 이후 매년 100만원씩 기부해 현재까지 총 800만원을 전주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폐지수집 노인의 월평균 소득은 76만6000원으로 생계유지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홍00 어르신은 "기부할 때 가장 행복하다"며 나눔을 멈추지 않았다. "다리도 허리도 아프지만 폐지를 계속 줍는 것은 기부할 때 행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마음만 있으면 나눔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고액 기부보다 어르신의 100만원 기부가 더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는 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5년간 꾸준히 실천한 이웃사랑의 정신이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홍00 어르신의 선한 영향력이 이웃사랑의 큰 물결로 이어지길 바란다.[출처:전북일보. 2024.7.24. 사설. 요약]

  해가 뜨기도 전, 새벽 공기를 가르며 홍00 어르신(81)은 오늘도 폐지를 찾아 전주시 골목길을 누비고 있습니다. 구부정한 허리와 아픈 다리로 하루종일 폐지를 모아도 벌어들이는 돈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폐지수집 노인의 월평균 소득은 76만6000원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홍경식 어르신의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번집니다. 그 이유는 그가 모으는 폐지 한 장 한 장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2020년,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을 때 홍경식 어르신은 정부에서 받은 긴급재난지원금 40만원에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모은 돈을 더해 1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당시 전주 지역 첫 번째 기부자였던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선뜻 돈을 내놓았습니다. 이것이 그의 첫 번째 기부였고, 그 후로 5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100만원씩 기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전주시복지재단에 전달한 100만원이 일곱 번째 기부로, 총 기부금액은 800만원에 달합니다.

 

  "다리도 허리도 아프지만 폐지를 계속 줍는 것은 기부할 때 가장 행복하기 때문이에요." 홍경식 어르신의 말에는 나눔의 진정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사회적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와 상황에서도 그는 오히려 이웃을 먼저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도 있지만, 그들의 '억대 기부'보다 폐지 줍는 어르신의 100만원 기부가 더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00 어르신은 "여생이 끝나는 날까지 사회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렵고, 꾸준히 이어가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고령인데다 여건도 좋지 않은 홍00 어르신이 5년 동안 꾸준히 전해준 기부 소식은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나눔은 남을 배려하면서 내가 가진 것을 조금 덜어주는 것입니다. 홍00 어르신의 뜻깊은 나눔 실천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퍼져 이웃사랑의 큰 물결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폐지 한 장에 담긴 사랑의 무게는 그 어떤 고액 기부보다 무거울지도 모릅니다.

 

[헌시]

 

진짜 어르신

 

새벽 공기를 가르는 구부정한 허리
여든 한 해 세월의 무게를 지고
전주의 골목길마다 흩어진 희망을 모읍니다
한 장 한 장, 폐지에 담긴 사랑의 무게

 

아픈 다리로 걷는 길, 그 끝에는
누군가의 웃음이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
칠십육만 원의 소득에서
백만 원의 기부를 만들어내는 기적

 

코로나가 세상을 덮었을 때
첫 번째로 내민 그 손길
다섯 해를 지나 일곱 번째 나눔까지

멈추지 않는 당신의 발걸음

 

"기부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말씀에
진정한 부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억대 기부보다 더 무거운
폐지 한 장의 사랑

 

여생이 끝나는 날까지
사회에 보답하고 싶다는 당신
구부정한 허리에 담긴 곧은 마음이
우리 모두의 등불이 됩니다

 

홍 어르신, 당신의 미소 속에
우리가 잊고 살았던 진실이 있습니다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나눌 수 있는 마음이면 충분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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