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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사례

영덕군의 인도네시아 국적의 의인들 - 불길을 뚫고

by 얼쑤하이영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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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선원인 수기안토 씨는 지난달 25일 영덕군 축산면 경정3리 해안마을까지 산불이 번지자 주민들을업고 300미터 떨어진 마을 앞 방파제까지 대피했다. 이날 마을 이장 김필경 씨, 어촌계장 유명신 씨도 함께 다수의 인명을 구조했다.

      산불이 번졌을 당시 이 마을 주민 약 60명 중 상당수는 집에 머물고 있거나 이미 잠든 상황이었다. 특히 수기안토 씨는 거동이 어려운 노인 7명을 직접 업고 나왔고, 같은 마을에서 일하는 레오(인도네시아) 씨도 주민 구조를 도왔다. 이렇게  경정3리 주민 100여명이 마을 앞 방파제에 모였고, 민간 구조대장 전대헌 씨의 도움을 받으며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매일신문, 2025.4.6. 박승혁 기자. 원문 첨삭]

 

  지난달 25일, 영덕군 축산면 경정3리 해안마을에 산불이 났을 때, 외국인 선원인 수기안토 씨가 주민들을 업고 300미터나 떨어진 방파제까지 대피시켰다는 소식 들으셨어요?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마을 이장 김필경 씨랑 어촌계장 유명신 씨도 함께 많은 사람들을 구했다니, 정말 훈훈한 이야기네요.

 

   산불이 났을 때 마을 주민들 대부분이 집에 있거나 이미 잠든 상태였다고 해요. 특히 수기안토 씨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 7명을 직접 업고 나왔대요! 같은 마을에서 일하는 레오 씨도 주민들을 돕고 말이에요. 덕분에 경정3리 주민 100여 명이 방파제에 모여서 민간 구조대장 전대헌 씨 도움으로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이런 소식을 들으면 우리 주변에도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걸 느끼게 돼요. 혹시 우리 동네에도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저도 수기안토 씨처럼 용기를 내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모두 서로 돕고 배려하면서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면 좋겠어요. 그리고 혹시 주변에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먼저 다가가서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헌시]

 

영덕 바닷가의 영웅들에게

 

그날 밤 붉은 불길이

고요한 어촌마을을 휘감을 때

수기안토는 망설이지 않았네

 

타국 땅에서도 이웃은 이웃이라

칠십 노모를 등에 업고

삼백 미터 방파제로 뛰어가는 길

 

의 땀방울은

사랑의 이슬이 되어 내렸네

 

그 밤의 구조 행렬

백여 명의 생명을 살린 영웅들

 

적도 피부색도 달랐지만

서로를 보듬는 마음만은 하나

 

경정3리 방파제에

새로운 희망이 피어났네

 

바다처럼 너른 마음으로

서로를 품어주는 이 땅에서

 

우리는 모두가 한 가족

사랑으로 이어진 이웃사촌

 

[하이영 생각]

  이 시는 외국인 수기안토가 화재 속에서 보여준 희생정신을 통해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인류애의 본질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땀방울은 사랑의 이슬이 되어 내렸네"라는 구절에서 위기 속 인간 본연의 선함이 시적으로 승화되었습니다. 영덕 경정3리 방파제라는 실제 공간을 배경으로 한 구체적 묘사가 시의 진정성과 감동을 더합니다. 화재 속에서 백여 명의 생명을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는 위기 속에서 빛나는 인간애의 위대함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모두가 한 가족, 사랑으로 이어진 이웃사촌"이라는 결말은 인류 공동체의 소중함과 연대의 가치를 강조하며 시의 메시지를 명확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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